"K팝 콘서트 허용"‥한한령 이후 처음
[뉴스25]
◀ 앵커 ▶
중국 지방 정부가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현지 단독 콘서트를 허가했습니다.
한국 국적 가수의 상업 공연이 허가된 건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9년 만입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이른바 '한한령'을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항에서 나온 젊은 남성들을 중국 여성들이 둘러싼 채 따라갑니다.
가까이서 마주한 순간을 놓칠세라 저마다 휴대전화로 열심히 모습을 담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팬 사인회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8인조 보이그룹 이펙스입니다.
중국 푸젠성의 푸저우시는 이펙스가 신청한 다음 달 31일 공연을 정식 허가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국적 가수의 현지 상업 공연을 허가한 건 사드배치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은 이후 9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SNS] "중국 본토에서 한국 가수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펙스가 푸저우에서 콘서트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정말입니까?"
한국 국적 가수의 공연은 지난 12일에도 있었습니다.
3인조 래퍼 그룹 '호미들'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무대에 올랐는데, 이들의 공연은 중국 가수들과 함께한 청소년 교류 행사였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지방의 소규모 비공식 행사에서 중앙의 대규모 상업 공연으로 허가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오는 9월 중국 하이난에서 K팝 가수들의 콘서트 개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가수의 중국 내 공연이 일상화되면 수만 명을 불러들이는 케이팝 톱스타의 대형 공연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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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11514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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