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익스트랙션 장르의 지평을 넓혀줄 기대작"...'아크 레이더스' 체험기
최종봉 2025. 4. 30. 00:04

넥슨 산하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최근 글로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익스트랙션(탈출) 장르를 표방하는 타이틀이다.
필드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지정된 시간 안에 탈출하는 것이 목적으로 높은 등급의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며 탈출에 실패하는 순간 모든 걸 잃어버리는 하드코어한 난도 덕분에 매판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익스트랙션 장르가 성숙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아크 레이더스'가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에서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지난 테스트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끌어 올린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가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본적으로 PvPvE의 구조로 진행된다.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펼쳐 자원을 약탈하거나 혹은 기계인 아크를 피해 자원을 모아 지정된 탈출 장소로 향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아크는 작은 사이즈의 드론부터 거대 로봇까지 주요 파밍지를 순회하기에 빠르게 처치해 위치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은밀하게 피해 가며 자원을 획득해 나갈 수 있다.

또, 이번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거대 아크 퀸이 지키고 있는 파밍 처인 하베스트가 추가됐다.
주기적으로 순찰을 하는 퀸의 감시를 피해 하베스트 안에 진입하게 되면, 팀원끼리 역할을 수행해 하베스트의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고급 자원을 얻을 수 있다.

하베스트 안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 플레이어의 쉴드를 날리는 전자기 공격과 화염을 방출하는 패턴이 반복해서 진행되기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성공하게 되면 전설 등급 아이템도 쉽게 얻을 수 있어 모험을 걸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하지만 하베스트 파밍에 성공했다고 해도 나오는 과정에서 퀸에게 발각되면 곧이어 하늘을 뒤덮는 미사일이 추적해 오기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플레이어든 아크에게든 한 번 죽으면 '안전 포켓'에 넣어 둔 두 종류의 아이템을 제외하면 모든 아이템을 잃어버리기에 무엇보다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어렵게 얻은 돌격소총과 쉴드 등 모든 아이템을 잃어서 아무런 아이템이 없다고 해도 '무료 로드 아웃' 기능을 이용하면 다음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무료 로드 아웃'으로 진입하면 인벤토리가 작아지고 안전 포켓이 없지만 대신 무작위로 총기와 아이템이 지급되기에 다시 한번 파밍 지에 뛰어들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무사히 귀환해 자원을 얻었다면 이를 토대로 작업장을 성장시켜 높은 등급의 총기나 배낭 등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반복되는 파밍의 재미는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도 충분히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여기에 테스트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버그 등이 존재하지만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했음에도 최적화 역시 잘 마쳤다는 인상이 든다.
무엇보다 '아크 레이더스'만의 세계관을 게임 속에 충실히 구현했다는 점에서 정식 출시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레이저 총과 같은 흔한 SF 세계관이 아닌 60~70년대 SF 영화 스타일의 레트로-퓨처리즘 디자인은 코스튬부터, 건축 양식 등 곳곳에서 엿볼 수 있어 통일감 있는 아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익스트랙션 장르 고유 특징인 고난도 플레이와 탈출의 쾌감이라는 핵심적인 재미를 담아내면서도 빨간 렌즈를 번뜩이며 플레이어를 쫓는 아크의 존재감으로 인해 동종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재미도 담았다.
범람하는 익스트랙션 게임들 사이에서 '아크 레이더스'는 장르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는 기대작으로 꼽을 수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