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공 맞은 롯데 전민재, 병원 이송…30일 추가 검진(종합)
7회초 사고 발생, 키움 투수 양지열 헤드샷 퇴장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타율 1위'에 올라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머리에 공을 맞아 쓰러졌다.
전민재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사구'로 교체됐다 .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로 트레이드된 전민재는 반년 만에 최고의 복덩이가 됐다.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378로 이 부문 1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두 개를 생산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4번째 타석에서 안타까운 부상이 발생했다.
팀이 6-1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전민재는 키움 3번째 투수 양지율과 대결했다. 노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양지율이 인코스로 던진 140㎞ 투심은 전민재의 헬멧을 강타했다.
큰 충격에 쓰러진 전민재는 일어서지 못했고,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전민재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 일부 추가 검진은 내일 진행한다"며 "검진 결과는 내일(30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전까지 시즌 11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친 전민재는 타율 0.387을 기록, 이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김성윤(0.373·삼성 라이온즈)과 격차는 1푼4리다.
한편 양지율은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마운드를 내려갔다. 헤드샷 퇴장은 18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의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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