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달린 삼성·한화, 연패 늪 빠진 LG…요동치는 선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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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전 첫 경기부터 상위권이 희비가 엇갈렸다.
그간 줄곧 선두를 달려온 엘지(LG) 트윈스는 3위 한화 이글스를 만나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2위 삼성 라이온즈는 6연승을 달렸고, 3위 한화 역시 3연승을 거둬 선두 엘지를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인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최원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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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전 첫 경기부터 상위권이 희비가 엇갈렸다. 그간 줄곧 선두를 달려온 엘지(LG) 트윈스는 3위 한화 이글스를 만나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2위 삼성 라이온즈는 6연승을 달렸고, 3위 한화 역시 3연승을 거둬 선두 엘지를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삼성(18승12패·2위)은 이날 인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홈경기장에서 거둔 5연승에 더해 원정경기에서도 1승을 추가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리그 선두인 엘지(LG) 트윈스(20승10패·1위)와 격차는 2게임으로 줄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인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지난 8일 에스에스지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진 못했다.
7회말 기록한 송구 실책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최원태는 7회말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잡았지만, 2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로 실책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던 최원태의 실책으로 1사 1·3루가 만들어지자, 벤치는 강판 지시를 내렸다.
1-1 팽팽했던 접전 속 2개의 삼진이 절실했던 삼성은 곧바로 불펜 투수 이호성을 올렸다. 이호성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보내며 흔들렸지만, 만루 위기에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8회초 에스에스지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김성윤과 구자욱이 연달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1·3루 상황을 맞은 노경은은 4번 타자 르윈 디아즈를 고의 4구로 보내 만루를 만들었고, 폭투까지 기록했다. 3루에 있던 김성윤은 폭투를 놓치지 않고 빠른 발로 홈플레이트를 훔쳐 1-1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9회초에 1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현이 세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3위 한화(18승13패·3위)는 1위 엘지를 상대로 홈런포 2방을 앞세워 3-2로 주중 3연전 중 1차전을 가져갔다. 한화의 승리 공식인 선발 야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고, 이적생인 심우준의 4회말 솔로포가 결승타가 됐다.

심우준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상대 투수 송승기의 4구째 시속 146㎞ 속구를 잡아당겨 아치를 그렸다. 팽팽했던 2-2 승부를 깨는 역전 솔로 홈런이었다. 이적 첫 홈런으로 지난해 9월10일 수원 엔씨(NC) 다이노스전 뒤 231일만의 홈런포였다. 3-2로 앞선 한화는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자 7회 박상원,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올렸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에게 패한 엘지는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엘지는 지난주 2승4패를 기록했는데, 이날 역시 패해 최근 8경기에서 2승6패로 부진해 선두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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