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현실로’ 타임머신 타고 ‘조선 궁궐’로

김혜주 2025. 4.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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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국내외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드라마 속에서나 보던 조선시대 궁궐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정 대신들이 모두 출석하여 예를 갖추었나이다!"]

임금이 나랏일을 돌보는 근정전 앞에 신하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오늘은 세종이 편찬한 '용비어천가'를 공개하는 날.

["드디어 훈민정음으로 지은 최초의 작품인가."]

용비어천가에 맞춰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세자의 공부방인 비현각에선 혼례 준비가 한창입니다.

["임금님의 옷이나 가족들 옷이나 소품 같은 것에 금박을 입히는…."]

장인의 지시에 따라 금박 댕기를 만드는 나인들, 서툰 솜씨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합니다.

모두 궁중 체험을 신청한 사람들입니다.

[나소연/서울 서대문구 : "세자 전하의 복을 기려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복식까지 차려입고 하니까 더 좀 흥미롭고 약간 이 세계에 빠져든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어느덧 11년째를 맞은 궁중문화축전, 올해는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 행사가 크게 늘었습니다.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4배 확대했습니다.

[진미경/궁중문화축전 팀장 : "올해는 모두가 참여하는 궁중문화축전에 맞게, 지금 외국인들을 비롯해서 어린이들, 청소년 그리고 노년층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들이…."]

창경궁에서는 주요 전각을 배경으로 국가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경복궁을 비롯해 5대 궁궐과 종묘에서 펼쳐지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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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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