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미상 대정전 “모든 게 멈췄다”…스페인, 비상사태 선포

안다영 2025. 4.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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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전역과 바로 옆나라인 포르투갈 일부, 이렇게 넓은 지역에 전기가 모두 끊겼습니다.

스페인 전체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전기는 열여덟 시간이 지나서야 복구됐고, 정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멈춰 선 열차에서 내려 철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 케이블카 승객들도 비탈길을 아슬아슬하게 내려옵니다.

신호등 먹통으로 도심 대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됐습니다.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 통제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지 시각 월요일 정오 무렵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나라 전체가 마비되면서 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후안/스페인 시민 : "모든 것이 실질적으로 전기로 작동되는데, 우리는 대혼돈에 빠졌습니다."]

통신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화는 물론 인터넷도 끊겼습니다.

전자결제시스템이 안 되다 보니 식당과 상점에선 현금 결제만 가능했는데, 현금인출기마저 먹통이라 은행 지점으로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슈퍼마켓에는 비상식량을 사두려는 줄도 이어졌습니다.

[로라 바살로/스페인 시민 : "카드 결제도 안되고 슈퍼마켓에서 음식이나 다른 것을 사두려고 합니다."]

전력이 18시간여 만에 대부분 복구되면서, 시민들은 다시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정전이 났는지 원인은 미궁 속입니다.

우선 사이버 공격 징후는 없다는 게 유럽연합 판단입니다.

유럽의 언론들은 스페인 내륙의 극심한 기온 변화로 송전선에 이상 진동 현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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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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