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눌러쓴 트럼프 주니어, 한국 도착…'절친' 정용진 자택서 만찬

미국 정부의 통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한국을 찾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의 주요 대기업 총수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25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SGBAC에는 경찰과 경호 인력 등이 배치됐고 벤츠와 롤스로이스 등 의전용으로 주로 쓰이는 차량이 대기했다. 흰색 긴소매 셔츠 차림에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트럼프 주니어는 수속을 마친 뒤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을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와 만찬을 위해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5박6일간 머물며 당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도 식사를 함께하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올해 1월에도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참석해 미국 정·관계 유력 인사들과 접촉했다.
이날 정 회장과 만찬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물며 오는 30일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재계 총수들은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관련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의 협상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수출 기업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만,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JD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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