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신세계百 확장 주상복합 516세대 이상 안된다”

변은진 기자 2025. 4. 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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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TF-신세계 사전협의…재검토 불가
“제안서 제출 우선…조정협의회서 논의”
신세계 “실제 세대 수 정해져 있지 않아”
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조감도.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광주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대해 “신세계와 충분히 사전 협의한 주상복합시설의 주거 시설 적정 세대 수는 516세대”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을 위한 개발 계획안을 제시할 때 신세계 측과 오랜 기간 협의해 양측의 동의 하에 내린 결론”이라며 세대 수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강 시장은 “2023년 11월 신세계와 광천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조성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월 (양 측이 함께)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등을 방문해 직주락(織住樂) 복합도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이후 지난해 8월 신세계 측이 광주시에 광천터미널 기본계획안 검토 신청서를 제출해 관계 부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꾸려 세 차례 검토했다”며 “도시계획 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통해 10월 신세계를 개발 계획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 “이미 신세계 측에 조건을 제시하고 사전협상 대상지 통보를 내린 만큼 (516세대 원칙을 깨고) 재논의하는 건 안맞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강 시장은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통보 당시 최대 고민이 주거시설 적정 세대 수였다”며 “이미 광주는 주택 보급률이 105.2%에 달하고 미분양 주택도 5천728세대로 주택 공급 과잉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주택 공급의 민감성을 고려했고 부동산 시장도 주의깊게 살펴보며 신세계 측과 숙고 끝에 516세대를 합의한 것”이라며 “오랜 논의 과정에서 주상복합에 주거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터미널 복합화사업은 ‘직주락’이라는 큰 콘셉트 속에 진행됐기에 최소한의 주거는 보장돼야 한다는 것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강 시장은 “신세계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이후에 사업조정협의회를 통해 사업 변경 규모 등을 협상할 일”이라고 신세계 측의 제안서 제출을 촉구했다.

4조4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광주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광주신세계가 아직 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가 기존 협상 조건을 반영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6개월 이내에 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세대 수는 쟁점 사항이 아니다. 실제 세대 수는 정해져 있지 않고 면적만 5만평으로 정해진 상태”라며 “5만평 기준 예상 세대 수를 516세대로 잠정 수치화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면적 7만7천평 규모의 사업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업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어 7만7천평 확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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