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포켓몬 열풍… 포켓몬은 왜 늘 ‘베스트셀러’일까

게임으로 시작해 제빵과 애니매이션까지 영역을 확장해 온 '포켓몬' IP(지적재산권)가 또다시 유통가의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2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포켓몬 타운 2025 위드 롯데' 행사를 내달 18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포켓몬타운'은 최대 18m 규모의 포켓몬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풍선이 전시돼 행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행사를 열었으며 방문객은 총 400만 명으로 추산됐다.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월드는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 오픈 이후 4주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와 한정판 굿즈로 구성된 상품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7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포켓몬은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한 컬래버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삭토스트는 포켓몬과 컬래버한 포켓몬 토스트 세트 1, 2차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 14일 출시한 2차 에디션은 이틀 만에 완판됐다.

지난 19일 레고그룹은 포켓몬 IP를 활용한 포켓몬 레고를 내년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권 만화를 소재로 레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통업계에서 포켓몬은 '일시적인 유행'보다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열풍으로 분석한다.
앞서 1999년 만화 '포켓몬스터' 방영에 맞춰 롯데제과는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띠부씰)를 동봉한 '포켓몬빵'을 출시, 한 달에 약 500만 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후 포켓몬빵은 SPC삼립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띠부씰을 추가하는 등 6여 번의 리뉴얼과 재출시를 거쳐 역대 매출을 올리는 SPC삼립의 '효자 상품'이 됐다.
게임 '포켓몬 고'도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로 출시 6년 차인 2022년에는 한국인 이용자 수가 전체 이용자 중 2위(149만 명)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포켓몬은 귀여운 외형과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개별 소비자의 취향을 맞출 수 있고, 90년대 만화라 어릴 때 보던 캐릭터를 성인이 돼서도 상품으로 소유할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팬심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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