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테무 값이 이럴 수가"…하루 새 377% 뛰기도
[앵커]
트럼프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것은 관세 전쟁의 여파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도 미국 시장에만 수입 수수료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결제하려고 테무 장바구니를 다시 열었다가 엄청 뛴 가격에 미국인들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미국 소비자 : 어젯밤 제가 주문하려던 무료 배송 테무 주문이 18달러였는데, 수입 수수료가 27달러나 더 붙었네요.]
하룻밤 사이 미국에서만 테무가 수입 수수료를 붙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심지어 수입 수수료가 제품 가격보다 비쌉니다.
한정된 시간에 초저가라는 23달러짜리 운동복 세트는 결제창에서 최종 가격이 두 배를 넘어가 버립니다.
테무 측은 미국으로 제품을 수입할 때 세관 당국에 내는 만큼 소비자가 내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매긴 관세 145% 안팎에서 수입 수수료를 미국인에게 그대로 다 받겠다는 것입니다.
[NBC 방송 중 : 검색하다 보면 '로컬' 배지가 상품 옆에 뜨는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그건 해당 상품이 당신이 있는 나라나 지역에서 온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면 수입 수수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인 테무와 쉬인은 이미 25일부로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쉬인 역시 주말이 지나면서 상품 가격 대부분을 크게 올렸습니다.
키친타월 10개 들이는 인상 직전보다 하루 새 377% 뛰기도 했습니다.
[미국 소비자 : 이건 미국 소녀들에게만 적용돼요. 25일부터 실제로 가격이 올랐는데 우리가 생각한 만큼 다 그렇지는 않고요. 신발과 지갑은 올랐고 수영복과 탑 같은 건 그래도 살 만해요.]
미국이 특히 800달러 아래 소포에 예전처럼 면세해 주지 않기로 하자 쉬인은 정가 자체를 올려버렸습니다.
관세 전쟁 속에 이제 미국인들은 미국이라서, 미국에서만 비싼 제품을 사야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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