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미래차 허브로…2030년까지 4265억 투입한다

권용휘 기자 2025. 4.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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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분야로 나갈 수 있도록2030년까지 4265억 원에 달하는 국·시비를 투입해 부산을 세계 미래차 허브로 만든다.

시는 미국 발 관세 전쟁의 직접 피해를 받을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차 산업 기반을 준비할 수 있게 ▷유동성 지원을 통한 기업 경영위기 극복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과 이를 추진할 7대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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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車부품업체 위기 극복 전략…시설투자·제품개발·판촉 등 지원

- 美관세 조정땐 중국산 대체 기대

부산시가 지역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분야로 나갈 수 있도록2030년까지 4265억 원에 달하는 국·시비를 투입해 부산을 세계 미래차 허브로 만든다.

부산 녹산산단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시는 29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미국 발 관세 전쟁의 직접 피해를 받을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차 산업 기반을 준비할 수 있게 ▷유동성 지원을 통한 기업 경영위기 극복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과 이를 추진할 7대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을 지원하고,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체 부품 개발 지원 등 사업 다각화 및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긴급 편성된 통상분야 정부 추경예산 정책자금도 지역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는 또 지역 자동차 업계가 차세대 선도기술을 확보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인공지능(AI) 활용 미래차 전동화 요소 부품의 기술산업화 지원사업 ▷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 확장 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미래차 에너지 저장 및 구동 부품소재 안전 성능·실증 기반 구축 ▷미래차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부산이 세계 미래차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 단계별 이행안 수립 ▷정부 연구기관 분원 유치 등을 추진한다.

시는 AI 기반 디지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물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 기업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426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관련 국비 사업을 따오는 형태로 시비를 매칭해 조달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관세전쟁의 위기에서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생존하고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한 25% 관세 외에 철강·알루미늄 등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가 중복으로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예정됐던 25% 관세도 조정할 방침이다. 자동차 고율 관세로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이 혼란에 빠져 생산과 경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련 업계와 노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부과되거나 예고된 관련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지역 부품업체들이 미국 현지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하는 등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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