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고졸 이하 청년에게 5000만 원까지 '출발 자금' 대출"
고졸 청년에도 확대 적용... 형평성 강화"
"적은 재정 부담... '퍼주기 정책' 아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고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 5,000만 원을 연 1.7%의 저리로 지원한다는 대선 공약을 29일 내놓았다. 지금은 대학 진학자에게만 적용되고 있는 제도의 '좁은 문'을 사회에 조기 진출하는 젊은층에게도 활짝 열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행 '든든학자금'은 '취업 후 상환제'로 운영되는 특성상 인기가 좋지만 대학에 가는 학생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해당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고교 졸업 후 창업 등을 하려는 경우에는 지원이 전무했다. 형평성 문제와 함께 대학 진학을 종용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해 "든든학자금 방식을 차용한 '든든출발자금' 정책을 공약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번 공약을 상세히 소개한 설명 자료도 페이스북에 함께 올렸다. 자료에 따르면 든든출발자금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고졸 이하 청년에게 분기당 500만 원, 10회에 걸쳐 총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창업, 결혼, 여행, 생계, 주거 등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자금이다. 또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과 동일하게 연 1.7% 저리로 제공되며, '5년 거치 10년 상환'과 '취업 후 상환' 중에서 하나를 택해 갚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자금을 지원받은 고졸 청년이 대학에 중도 진학할 경우에는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학자금 대출로의 전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약은 이른바 '퍼주기 정책'과 거리가 멀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에게 일정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 후보의 정책에 비해 재정 부담이 현저하게 적다"며 "취업 후 상환제 등을 통해 미상환 등으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의 가능성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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