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흉기난동' 청주 고등학교…후속 대처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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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흉기 난동에 학교장 등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 당국의 후속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자인 2학년 A(18) 군이 교장, 환경실무사 등 학교 관계자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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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지원 '공허한 약속'? 심리치료 등 구체적 시기 미정
교육청 "혼란 우려…중간고사 마친 뒤 집단 상담 등 지원"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흉기 난동에 학교장 등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 당국의 후속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자인 2학년 A(18) 군이 교장, 환경실무사 등 학교 관계자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밖으로 나온 A 군은 배회하던 중 마주친 주민 2명에게도 위해를 가하고,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구조·체포됐다. 피해자들은 가슴과 복부 등을 찔리는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 군은 특수교육 대상자로 입학했으나, 올해 완전통합 재배치 차원으로 일반학급에서 교육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건 후 교육당국의 후속조치다. 학교는 현장을 직접 목격한 학생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 당일 7교시까지 정상 수업을 강행했다. 학사일정은 물론 금요일까지 3일간 계획된 중간고사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생·교원 대상 심리 치료 및 안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교육 당국의 미온적 대처로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사고 후유 장애)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충북교사노조 관계자는 "직접 목격하지 않았어도 교내에서 학생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 학생과 교직원은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긴급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중간고사가 끝난 후 트라우마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사 일정이 변경되면 학생과 학부모가 더 혼란이 올 수 있다"며 "학교와 협의를 통해 일정을 맞춰 집단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은 아직 모르지만, 중간고사를 마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 군은 교우 관계와 대학 진학 문제 등 학교생활 전반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군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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