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전패한 윤여준, 이번에는 승리할까

안소현 2025. 4.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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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사진) 전 환경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되면서 향후 대선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에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윤 전 장관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으로 발탁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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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2012년 대선 등 주요 선거서 '패배'
2016년 안철수 캠프 몸담았지만 결별
尹 임기 중순부터 평가 변화 등
윤여준 전 장관. 연합뉴스

이번에는 승리할까?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사진) 전 환경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되면서 향후 대선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선 승패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윤 전 장관이 가진 명성에 비해 과거 대선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윤 전 장관은 2002년 이회창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지휘했다.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 후보만큼 당을 장악한 상태에 높은 위상을 갖추고 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2012년에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윤 전 장관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으로 발탁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선 직전 마지막 방송 잔조연설도 윤 전 장관이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아깝게 패배했다. 물론 당내 친노세력의 윤 전 장관의 영입에 대한 반발이 거셌고, 윤 전 장관이 실제로 캠프에서 할 일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긴 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2014년에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작업을 지휘했다. 안 의원이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합당을 선언하자 떠났다가 2016년 안 의원이 국민의당을 창당할 당시 다시 합류했다가 재차 결별하기도 했다.

반면 정치를 꿰뚫어보는 혜안은 탁월하다는 평가다. 윤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앞날에 대해서도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한 바 있다.

윤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영입되기 전인 2021년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에서 "윤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게 성사되면 당선 확률이 강력한 대선주자"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사법적 차원이며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정치 행위라 이를 분리하는 대응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모욕적인 상황에서도 일체 반응 없이 짤막한 멘트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정도면 훈련은 상당히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임기 중반 '통치력 부재'가 드러났다고 혹평하면서 "내년(2025년) 봄 큰 고비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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