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결선 진출

윤선영 2025. 4.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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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했다.

이들과 함께 각축을 벌이던 홍준표 후보는 이번 경선을 끝으로 30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2차 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즉시 당 대선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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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최종 후보 확정
홍준표는 정계은퇴 선언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했다. 이들과 함께 각축을 벌이던 홍준표 후보는 이번 경선을 끝으로 30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30일 토론을 거쳐 다음 달 1~2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당초 국민의힘은 2차 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즉시 당 대선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3차 경선에 돌입하게 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들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설 후보자는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2차 경선 결과 발표 후 자신들이 이 후보를 이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반드시 이 후보를 이겨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려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시대교체가 시대정신이라는 점을 오래전부터 반복해서 말했고 많은 국민들께서 그 점에 공감해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경선을 충실하게 마무리한 뒤 반드시 이 후보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2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한 1차 경선과 달리 27~28일 이틀간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는 76만5773명 중 39만4명이 참여해 50.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도 알 수 없다.

안철수 후보와 홍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가운데 홍 후보는 이번 경선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향후 국민의힘 경선은 반탄(탄핵 반대)파와 찬탄(탄핵 찬성)파 간 세 결집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고 한 후보는 찬성했던 만큼 이를 둘러싼 입장차가 더욱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다. 이들 중 누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계속해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도 막판 변수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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