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전승절 휴전 제안에 우크라 응답 없어"

이창규 기자 2025. 4. 29. 18: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제안에 답변 하지 않는 것 조작"
젤렌스키 "전승절 휴전은 전 세계 속이고 조작하려는 기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03.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을 맞아 다음 달 사흘 간의 휴전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휴전에 참여할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협상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었다"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휴전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전승 80주년을 맞아 5월 7일과 8일 (사이) 0시부터 5월 10일과 11일 (사이) 0시까지 러시아 측이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계속해서 (평화를 위한) 모든 제안을 거부한 채 미국을 속이고 전 세계를 조작하려 들고 있다"며 "(전승절 휴전 제안은) 전 세계를 조작하려는 또 한 번의 기도"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1일 미국이 제안한 30일 전면 휴전에 동의했으나, 러시아는 현재까지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직접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조작"이라며 "이는 단순한 조작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