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음식’ 오명 김치의 대반전…일본 입맛 점령
[앵커]
지난해 한국산 김치는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렸는데, 과거 일본에서 '썩은 음식'이라는 오명까지 들었던 걸 생각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젊음과 패션의 상징인 도쿄 하라주쿠에 김치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는 공간입니다.
[우시다 에리/일본인 : "(한국 김치는) 역시 다르죠. 뭔가 새콤함도 있고 배추 외의 김치도 많이 있고 맛있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산 김치의 최대 수입국입니다.
해마다 2만 톤 안팎, 800억 원 규모의 김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체 김치 시장의 10% 정도를 한국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웬만한 슈퍼마켓에선 한국산 김치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회찬/대상재팬 대표 : "2만 3천 개 점포 정도, 저희가 타깃으로 보는 슈퍼마켓인데 그중에서 한 9천5백 개 점포에 현재 입점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 김치가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건 아닙니다.
마늘 냄새난다, 썩은 음식이다, 오명이 붙었던 과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건강에 좋은 발효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고 일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류향희/도쿄 소재 김치 판매점 경영 : "신김치 찾으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김치)찌개를 해 먹는다든지 다른 요리를 할 때는 신김치가 아니면 맛이 없다는 것을 알게 돼 가지고…."]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 한국산 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한몫한 걸로 분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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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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