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계 은퇴선언’에 김문수 “마지막 싸움 남았다” 만류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다”며 만류했다.

김 후보는 이날 홍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대선 경선 후보가 아니라, 국회 동기이자 오랜 동료의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며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후보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고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후보였다. 그 옆을 지키며 함께 선거를 이끈 것도 저였다.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힘을 북돋아 달라”고 호소했다. 6·3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대결이 남아 있는 만큼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당내 결선을 앞두고 힘을 실어달라는 ‘러브콜’로도 해석된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어 “내일 30년 정들었던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도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현역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오는 30일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선다. 홍 전 시장 대선 캠프에서 각각 총괄상황본부장, 후보 비서실장, 보건복지총괄본부장, 노동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이 합류한다.
이밖에 홍 전 시장 캠프에서 총괄지원본부장을 맡았던 이영수 새미준 중앙회장, 총괄조직본부장이었던 김선동 전 국회의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외 원외 당협 53곳도 김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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