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법 도박' 개그맨 이진호 보완수사 요구

[TV리포트=노제박 기자] 검찰이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 도박 혐의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최근 형법상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 사건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의 계좌와 이 씨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에 대한 조사 보완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이 씨를 도박·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10월 22일에는 이 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나 차용금 사기 혐의는 피해자 진술이 없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뒤인 지난 15일 이 씨를 상습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개인 채널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과거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그맨 이수근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등 연예계 지인들로부터 총 10억 원대의 금전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방송 관계자들과 대부 업체 등을 통해 수억 원을 추가로 차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으나 불법 도박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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