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큰 강아지 묶어 온종일 패" 공분 산 동두천 미용실…결국

윤혜주 기자 2025. 4. 29. 18: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케어 제공

경기도 동두천의 한 미용실에서 빗으로 대형견을 때리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공분을 산 가운데 동물권단체가 구조에 나서자 견주는 잘못을 인정하고 소유권을 이전했다.

29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올드 잉글리쉬 쉽독 '산이'의 소유권을 견주로부터 양도받았다. '산이'는 지난 26일 온라인 상에 퍼진 영상 속 길거리에서 미용기기로 맞고 있던 6개월 된 강아지로, 견주의 폭행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산이는 미용실 일을 잠깐 도와주러 온 견주의 강아지였다. 미용실 바깥에 잠시 묶어 놓은 사이 산이가 아이들에게 달려들려 했고, 분을 이기지 못한 견주는 자신이 들고 있던 미용기구 '클리퍼'로 산이를 때렸다.

케어 측은 "견주는 훈육차원이었고 그날 처음 그런 폭행을 했다고 한다. 견주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산이가 오랫동안 불안해하는 상황이 가장 걱정되니 좋은 가정으로 입양 보내 달라고 케어에 소유권을 양도했다"며 "견주는 산이를 좋아하고 산이에게 애착이 있는 분이었지만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이 점을 견주에게도 분명히 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한 누리꾼은 경기 동두천의 한 길거리에서 찍은 영상을 SNS(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미용실 뒤편에 저 큰 강아지를 묶어 놓고 온종일 팬다. (개는) 위협이 아니라 사람이 다가오니 왕왕하고 짖었는데, 가게 뒷문이 열리고 미용실 빗(미용기기 클리퍼)을 든 여자가 나와 목을 짓누르고 때리는 걸 무한 반복했다"고 전했다.

또 "있는 힘껏 때리는데 러닝대회 봉사 중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당장 동영상부터 찍었다. 저 강아지는 저곳에 묶여 얼마나 맞았을까.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 신고하고 처벌받게 할 것이다. 널리 공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