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대구 동성로 활기 되찾나… ‘비수도권 최대 규모’ 유니클로 입점

권영진 기자 2025. 4.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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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3층 약 791평 규모 다음달 1일 상륙
정식 오픈 앞서 29일 프리오픈
기존 무신사 등 오프라인 매장, 상권 활성화 기대
일본 중저가 캐주얼의류 브랜드로 알려진 유니클로가 다음달 1일 동성로에 다시 문을 연다. 유니클로가 동성로에 문을 여는 것은 2020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폐점한 지 5년 만이다. 권영진 기자
침체된 대구 동성로가 국내외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다시 떠오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 모습. 권영진 기자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상거래의 확장 탓에 대구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상권인 동성로가 침체된 가운데, 일본 중저가 캐주얼의류 브랜드로 알려진 유니클로가 다음달 1일 동성로에 다시 문을 연다.

이에 침체된 동성로가 국내외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다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클로 동성로점은 지상 3층, 2천616㎡(총 791평) 규모로 중구 동성로3가 9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유니클로가 동성로에 입점하는 것은 2020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폐점한 지 5년 만이다.

개점을 앞둔 유니클로 동성로점에는 국내에서 롯데월드몰점에서만 운영 중인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와 '유티미(UTme!)' 서비스를 비수도권 최초로 도입해 차별성을 뒀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구멍이나 찢어짐 수선, 솔기 수선, 패치워크 수선 등 수선 서비스와 80여 개의 자수 패턴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옷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유티미 서비스는 800여 개 이미지 중 이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유니클로 티셔츠에 프린팅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원하는 로고나 디자인을 그리면 10분 내외로 프린팅된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2023년 9월 개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이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 동성로점의 오픈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는 물론이고 동성로 상인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29일 유니클로 동성로점 프리오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김혜진(28·여)씨는 "평소 자주 이용하던 (동성로)유니클로 매장이 문을 닫고 나서 백화점까지 가야 해서 불편했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되니 동성로에서 쇼핑도 하고 친구들과 다양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에서 온 최혜주(32·여)씨도 "대경선 개통 후 친구들과 대구 동성로에 자주 놀러왔는데, 가성비 좋은 유니클로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생긴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구 동성로가 유니클로의 재진출과 무신사 스탠다드의 도전으로 다양한 SPA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동성로 상인들 사이에서도 기대심리가 감돌고 있다.

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은 "최근 위축된 소비심리와 함께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의 확장세까지 더해지면서 동성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동성로에 유니클로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도 늘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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