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옹호한 PD, '예덕학원' 이사 취임 의혹



[TV리포트=유재희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예덕학원에 한경훈 PD가 이사로 취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채널 '대리기사 김대리'에는 "한경훈 PD, 백종원 예덕학원 이사로 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대리기사 김대리 측이 예덕학원의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한 바 에 따르면 '한경훈'이라는 인물이 지난해 3월 학원 이사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TV리포트가 등기부등본을 직접 확인해본 결과, '한경훈 이사'는 1976년생으로, MBN 예능 '레미제라블'을 연출한 한경훈 PD와 동일하다.
또한 대리기사 김대리는 같은 해 7월에는 백종원 재단이 운영하는 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 한경훈 PD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경훈PD가 연출을 맡은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지난해 6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 그해 11월 방영됐다. '한경훈 이사'의 예덕학원 취임일로부터 불과 3개월 뒤의 일이다. 이사 취임 시점부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의 프로그램 방영까지 짧은 시일 내에 이뤄졌다는 점에 이목이 모인다.
또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프로그램 제작에 예산군에서 무려 2억 1천만 원 협찬금이 선집행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예산군 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군정 홍보 광고비 명목으로 지급됐다.
대리기사 김대리는 "이런 구조라면, 한경훈 PD에게 백종원은 고마운 사람일 수밖에 없다"며, 이들 사이의 이해관계 가능성을 우려했다.
앞서 한경훈 PD는 백종원 대표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20년 넘게 방송을 해왔지만, 그동안 함께한 출연자 중 가장 열정적으로 임한 사람이었다"며 그를 옹호한 바 있다. 이어 "촬영이 없는 날에도 스튜디오에 나와 세밀하게 확인하고 고민하던 사람"이라며 "갑질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TV리포트는 이번 사안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에 문의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대리기사 김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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