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택 수도군단장 갑질 의혹…“사모 수영강습, 부하직원이 ‘오픈런’” [지금뉴스]
3성 장군인 박정택 육군 수도군단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오늘(29일), 복수의 박 군단장 비서실 근무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 군단장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비서실 직원들에게 부인의 수영장 강습반을 현장 등록하도록 하고, 중고 거래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제보자 A 씨와 박 군단장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 수영장 강습 시간표를 확인해 박 군단장에게 보고하고, 박 군단장은 "신청바람"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수영장 등록 접수는 접수일 새벽 6시부터 선착순이어서 A 씨가 근무 시작 전인 새벽 4시부터 수영장으로 나가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대기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습니다.
박 군단장이 비슷한 시기 A 씨에게 키우던 앵무새의 새장과 손목시계, 러닝머신 등의 중고 거래를 대행했다는 제보도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군단장은 관용 차량이 아닌 A 씨의 개인 소유 차량으로 거래를 진행하라고 당부했고, 이후 판매 대금은 부인에게 이체하도록 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밖에 '시끄럽다'는 이유로 길고양이를 포획하도록 하거나 야구 경기의 테이블 자리를 구하도록 하고, 장녀 결혼식 당일 가족들을 메이크업샵으로 태워주도록 한 사실도 있다고 군인권센터는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박 군단장이) 집무실에 비서실 직원이 여럿 모인 자리에서는 따로 사적인 지시를 하지 않다가, 부사관 직원들과 단둘이 있을 때만 무리한 부탁을 하는 등 사적 지시가 외부에 알려지면 문제가 될 만한 일이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이를 뒷받침할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통화 녹음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강’은 김문수·한동훈…김·안·한·홍 표정 [지금뉴스]
- 홍준표 “30년 정치인생 오늘로써 졸업…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지금뉴스]
- 안철수 70초 소감…“다가올 미래 준비하겠다” [지금뉴스]
- SKT ‘대탈출’ 시작? 하루 만에 3만여 명 이탈…집단소송 움직임도 [지금뉴스]
- “기온 탓? 러 해커 공격?” 스페인 ‘대정전’ 미스터리
- 아이돌 멤버 母의 눈물…“소속사 대표 강제추행으로 고소” [현장영상]
- 아동 성 착취물, 이번엔 17살 ‘판도라’…‘피해자’가 ‘피의자’로
- 한덕수 대행-국민의힘 2강 ‘원샷 경선’ 제안에 화들짝 [지금뉴스]
- 경찰 오토바이 앞에서 난폭 운전…잡고 보니 무면허
- “파키스탄군, 자국령 카슈미르서 인도 드론 격추”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