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보건소는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양귀비 밀경작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진행되며, 마약성분이 있는 마약 양귀비와 관상용 개양귀비의 구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집중 단속과 함께 주민 홍보도 병행된다. 특히 제주 지역에 자생하는 나도양귀비는 외형상 개양귀비와 비슷해 일반 주민이 잘못 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부보건소는 읍·면 자생단체와 협력해 마약 양귀비와 개양귀비의 차이를 안내하고, 오인 재배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과거 양귀비가 발견된 지역과 밀경작이 의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제주시 서부지역에서 17개소에서 2647그루의 마약 양귀비가 발견됐다. 이 중 대부분은 도로변에서 자생한 것이지만, 일부는 주거지 정원에서 개양귀비로 착각해 재배하다 단속에 걸린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