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홍준표, 국힘도 탈당…"더 이상 정치 안 한다"

김한빈 2025. 4.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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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 2차 경선서 3위로 탈락
"당에서 역할·정계에 머물 명분 없어"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내일(30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국민의힘)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여년 정치 생활 동안 보살펴 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제 부담 없이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직후 선거캠프에서 가진 해단식에서도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홍 전 시장은 그해 치러진 15대 총선(서울 송파갑)부터 18대 총선까지(서울 동대문을) 내리 4선을 했고 21대 국회(대구 수성을)까지 더해 총 5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고 이후 2022년 대구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한동훈 후보를 발표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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