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친환경 선박 비중 ‘한 자릿수’… 대체 연료 공급도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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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운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선박 중 친환경 선박의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9일 열린 '아워오션 컨퍼런스(OOC)의 해운조선 비즈니스 써밋'에서 "한국 또는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선사들은 높은 선박 건조 비용과 대체 연료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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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친환경 선박 7.7%뿐”
해운사, 높은 선조 비용·연료 불확실성에 우려
전 세계 해운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선박 중 친환경 선박의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이 본격화되면 대체 연료 공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9일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선사들이 운영 중인 전체 선대 9750만 DWT(재화중량톤수) 중 친환경 선박의 비중은 5.9%에 불과하다. 국적선 기준, 현재 584척의 친환경 선박 수요가 있으며, 이에 따른 선박금융 수요는 약 47조~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전 세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선박(총톤수 16억7000만 톤) 중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7.7%에 불과했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9일 열린 ‘아워오션 컨퍼런스(OOC)의 해운조선 비즈니스 써밋’에서 “한국 또는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선사들은 높은 선박 건조 비용과 대체 연료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연료 공급은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은 ‘대체 연료’인데, 해운산업에 공급될 수 있는 연료가 심각하게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 해운산업의 대체 연료 수요는 7~48석유환산메가톤(Mtoe)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30년 전 산업 분야에 공급되는 대체 연료가 44~63Mtoe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해운산업은 안정적인 연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대체 연료 가격과 공급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선사들의 친환경 전환이 지연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미래 친환경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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