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나는 SKT 고객들 인내심…집단소송 카페 가입자 ‘5만 명’ 목전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5. 4. 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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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 기준 회원 수 ‘4만8137명’
“소송 맡을 법무법인 찾는 중…중대한 도전”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개시한 4월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서 한 고객이 온라인으로 유심 교체 예약을 시도하자 대기인원이 10만 명 이상으로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인한 일명 '유심(USIM) 대란'이 지속중인 가운데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관련 카페의 가입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9일 오후 3시 기준 네이버 카페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의 가입자 수는 4만8137명이다. 지난 27일 오후 10시53분쯤 카페 가입자 수가 약 3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16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해당 카페 운영진은 전날 공지를 통해 "(집단소송 진행을 위해)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법무법인을 찾고자 심도 깊은 상담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집단소송은 단순한 손해배상 청구를 넘어 지금까지의 판례나 기존 법적 관행에선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던 구조를 바꿔야 할 수도 있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카페 회원들 또한 연이어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는 실정이다. 다수 가입자들은 현시점에도 카페 자유게시판 등에 '집단소송 참여 의사 있다', 'SKT와 싸워봅시다', '저도 참여하겠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집단소송 참여와 함께 개인적으로 불매 운동까지 벌이겠다는 가입자도 있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악성코드를 통한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의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 지난 18일 자정 이전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SK텔레콤 측이 확보하거나 확보 예정인 유심의 물량은 교체 희망자들의 수요에 현저히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른바 '대리점 오픈런'에도 불구하고 유심 교체를 받지 못했다는 경험담들과 함께 고객들의 불만도 누적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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