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부담 줄여주면 공격으로 보답하겠다 증명”···살라와 슬롯의 든든한 신뢰 ‘윈윈’ 해피엔딩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시즌 중 재계약을 달성한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32)가 아르넷 슬롯 감독이 수비 부담을 줄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이스와 감독의 허심탄회한 소통이 결국 윈윈을 이끌어냈다.
리버풀은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토트넘과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승점 82를 쌓아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5시즌 만이자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올 시즌 리버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20시즌 지도자로서 첫발을 뗀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 리버풀에 부임하자마자 EPL 우승을 이루며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큼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EPL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슬롯 감독이 최초다. EPL에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이끈 5번째 사령탑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슬롯 감독은 올 시즌 대형 영입 없이도 선수들의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클롭 감독 시절의 유산을 잘 활용했다. 특히 간판 공격수 살라와의 소통이 우승의 큰 원동력이 됐다.
살라는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우승 기쁨과 함께 슬롯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살라는 “팬들과 함께 우승을 즐길 수 있어서 기쁘다. 팬들이 있어서 지난 번 우승보다 훨씬 기분 좋다. 그 당시와 선수단이 많이 달라졌지만 다시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슬롯 감독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슬롯은 매우 솔직한 감독이다. 그는 꽤 터프하지만 우리의 삶을 더 쉽게 만들어줬다”면서 “난 이제 수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전술이 많이 달라졌다. 난 슬롯에게 수비할 때 좀 쉬게 해주면 공격할 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간판 골잡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 슬롯 감독은 팀 기본 전술까지 수정했다. 살라는 그런 감독의 믿음에 실력으로 화답했다. 살라는 “슬롯은 내 말을 많이 들어줬다. 그 결과는 스탯을 보면 알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려면 반드시 수비를 해야 하지만, 약간의 도박을 하면 내가 공격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내 어시스트 숫자를 보면 기회 창출도 많이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28골·18도움을 올려 득점왕·도움왕 동시 석권을 목전에 뒀다. 우승을 확정한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185번째 득점으로 역대 외국인 최다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살라는 시즌 내내 맹활약을 바탕으로 리버풀과 최근 재계약을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에서 5억 파운드(9320억원)를 제안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리버풀에 남았다. 리버풀도 살라도 완벽한 윈윈으로 남을 역대급의 시즌을 만들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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