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승승장구 이유 '프랑스어' 때문?→"메시·네이마르는 노력 X…스타의 시대 끝났다"

박대현 기자 2025. 4.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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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2016년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시절부터 라커룸 내 언어를 '프랑스어'로 통일하려는 정책을 시행했다.

다만 이 정책은 성공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이상 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 그간 PSG를 거쳐간 1~2옵션 스타플레이어 참여가 저조했던 탓이다.

10년 가까이 흐른 루이스 엔리케 체제에서야 프랑스어 통일이 안착됐다는 평가다. 여전히 영어를 선호하는 포르투갈 국적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 정도를 제하면 대부분 선수가 프랑스어를 구사하거나 이를 위해 노력 중이다.

PSG 소식을 전달하는 웹진 'VIPSG'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라커룸 내 프랑스어 사용은 구단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 확실히 '스타의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스페인 태생인 엔리케 감독부터 모든 공식 석상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과거 이 점을 지적받던 그이지만 현재는 (팀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수뇌부의 언어 통일책을 열렬히 지지하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달라진 PSG 라커룸 풍경을 소개했다.

PSG는 지난 16일 영국 런던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앞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1로 이긴 PSG는 합산 스코어 5-4로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낸 뒤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깊었다.

그간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 등 특급 스타 위주로 팀을 꾸려온 PSG는 올 시즌 엔리케 감독 지도 아래 여러 '소총수'를 앞세운 스쿼드로 재정비했다.

애초 우려가 컸지만 리그앙 4연패, 2년 연속 UCL 4강행 등 전과(戰果)가 상당하다. 이제 구단 사상 첫 UCL 결승행을 넘어 빅이어까지 겨냥한다.

VIPSG에 따르면 비티냐와 누노 멘데스(이상 포르투갈) 마르퀴뇨스(브라질)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아르나우 테나스(스페인) 등 프랑스 국적이 아닌 선수도 해당 정책으로 현재는 프랑스어가 능숙하다.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현재 모로코 국가대표 풀백인 부주장 아슈라프 하키미와 포르투갈에서 나고 자란 곤살루 하무스 역시 PSG 입성 초기 상당한 곤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괄목할 프랑스어 실력을 자랑한다.

매체는 "지난겨울 입단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는 이미 몇 가지 대화 패턴을 익혀 이 같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며 신입생도 예외 없이 참여해야 하는 하나의 팀 문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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