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확장 가속…강금실 영입·문병호에도 제안
친유승민계 권오을 경북서 "이재명 지지" 선언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합류…강원도서 역할
김부겸, 김경수와 함께 공동 상임원대위원장 전망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연일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29일 CBS노컷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대선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강 전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이 후보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며 "'캠프를 꾸리는데 선대위원장 역할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맡아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친명(친이재명)계로도 여겨졌다.

이 후보는 범보수 진영에서 활동 중인 문병호 전 의원에게도 영입을 제안했다.
문 전 의원은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국민의힘을 거쳐 지난해에는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문 전 의원은 정성호 의원, 최원식 전 의원,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이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다.
그는 "민주당의 주요 당직자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이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가까워서 50일 전쯤 통화를 한 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가 1987년 체제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구(舊) 체제를 바꾸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며 "이 후보의 의지가 얼마나 충분한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유승민계로 역시 범보수 진영에서 활동하던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 전 사무총장은 "진영 논리와 이념 대립, 분열과 증오, 저주의 정치를 넘어 이제는 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며 "우리는 이 후보가 실용 정치와 국민 통합을 통해 이 과제를 풀어낼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승리는 국가 정상화를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며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대구에서도 이제는 패배의 늪을 넘어 승리의 함성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캠프로 영입했다.
당내 인사들과 관련한 인선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상호 전 의원은 고향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당내 통합과 취약지역을 배려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우 전 의원은 "민주당에게 강원도가 취약한 지역이다보니 중량급 인사로 하여금 전담하게 해 신경을 더 쓴다는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기 대선에 불출마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이 후보 선대위에 참가하기로 했다.
김 전 총리는 당내 경선에 나섰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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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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