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비수기에도 매출 5000억 넘었다 “1분기 실적 역대 최고”

박아름 2025. 4.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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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수기라 불리는 1분기에도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9% 증가한 5,00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간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원에서 이번 분기 약 1,064억원으로 75%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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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뉴스엔 박아름 기자]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수기라 불리는 1분기에도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창사 이래 거둔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하이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9% 증가한 5,00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연말 활동을 마무리한 아티스트들이 재충전과 함께 새로운 앨범 및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기로, 신보 발매와 신규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그리고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 및 단독투어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드투어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팀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확대된 셈이다.

음반원과 공연, 광고를 포함하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원으로 전체 매출 약 64%를 차지했다. 음반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이 1,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는 것으로 드러났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36% 비중을 보였다. 간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원에서 이번 분기 약 1,064억원으로 75%증가했다. 투어 관련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공연장 밖에서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뿔바투’, 르세라핌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이 매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50% 증가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2분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 대부분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하고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진은 오는 5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Echo’로 컴백하며, 오는 6월부터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를 돈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인 5월 26일,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코첼라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엔하이픈은 오는 6월 새 앨범 발매 계획이 있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EASY CRAZY HOT’을 통해 일본, 아시아, 북미 지역 팬들을 만난다.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도 미니 4집 ‘No Genre’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도 4월 30일 새 싱글 ‘Gnarly(날리)’를 발표한다.

신인 아티스트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일본 니혼TV ‘응원-HIGH ~꿈의 START LINE~’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인조 보이그룹 ‘aoen(아오엔)’이 오는 6월 11일 현지 정식 데뷔한다.

빅히트 뮤직은 오는 3분기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해당 보이그룹은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크루로, 음악은 물론 안무, 영상까지 직접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하이브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제작에 다수 참여하며 창작 능력을 입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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