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도 쉽게”…병원에 실손24 키오스크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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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부터 시행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가 올해 10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확대된다.
민규홍 병원정보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실손24 개선방안' 주제발표에서 "디지털 소외계층, 특히 고령층과 장애인 등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실손24 키오스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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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부터 시행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가 올해 10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여전히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 내 실손24 키오스크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에서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실손보험 청구 접근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포럼은 김성원 국민의힘·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민규홍 병원정보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실손24 개선방안' 주제발표에서 “디지털 소외계층, 특히 고령층과 장애인 등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실손24 키오스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소외계층은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등이 포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수준을 100으로 볼 때 고령층(65세 이상)이 70.7점으로 가장 취약하고, 장애인도 82.8점에 머물렀다. 스마트폰 보유율 역시 고령층은 91%, 장애인은 89.2%로 일반국민 평균(96.1%)보다 낮았다.
실손24 키오스크 주요 장점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즉시 서비스 이용 가능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직관적인 서비스 제공 △병원 내에서 안전한 본인 인증과 보험금 청구 가능 등이 꼽혔다.
민 사무총장은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내부망 기반 운영을 통한 외부 해킹 차단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신분증 인식 및 본인인증 절차 보안 강화 △디지털 도우미 배치 및 지속적인 사용자 피드백 수렴 등을 제시했다. 이 기준을 충족하면 법률적, 보안적 문제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 사무총장은 “실손24 키오스크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병원정보보안협회도 향후 운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키오스크와 함께 AI 음성인식 기술, 자연어처리 기반 챗봇,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생체인증 등을 적용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키오스크 UI·UX를 디지털 소외계층 친화형으로 설계하고, 디지털기기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도우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강현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교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단순한 기계 설치를 넘어, 사람을 통한 지원과 지속적인 사용자경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 소외계층 또 다른 문턱이 돼선 안 된다”면서 “디지털전환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K헬스케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포럼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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