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아닌 평택에 있다”… 평택시, 공군기지 호칭 변경 요청

권오은 기자 2025. 4.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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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산공군기지가 평택시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데도 현재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혼란을 주고 있다"며 언론사에 호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평택시는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공군기지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당장 공식 명칭을 변경하기는 어렵지만, 국내에서만이라도 호칭을 바꿔 혼란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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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청. /뉴스1

경기 평택시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산공군기지가 평택시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데도 현재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혼란을 주고 있다”며 언론사에 호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평택시는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공군기지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당장 공식 명칭을 변경하기는 어렵지만, 국내에서만이라도 호칭을 바꿔 혼란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평택시는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논의될 당시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이어 2018년 국회에 청원서를 내고, 2019년 국무총리 방문 때 재차 명칭 변경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산공군기지는 대한민국 공군과 주한미군의 합동 기지로,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군의 제7공군, 제51전투비행단이 배치됐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군부대가 다른 지역 명칭으로 불려 우리 시민들의 박탈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오산공군기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당시 평택군 일대에 조성됐으나 처음부터 부대 이름이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그때도 행정구역상 오산과 무관했지만, 미군 군사지도에 명시된 유일한 마을 이름이 오산리였고, 미군이 발음하기 쉬웠다는 점 때문에 ‘평택’ 대신 ‘오산’이 부대 이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택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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