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감사” 고개 숙인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종합]
한덕수-국힘 최종 2인 ‘원샷 경선’ 제안
金 “차차 논의”…韓 “경선에 집중해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9/ned/20250429153353982ggql.jpg)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더 이상 정치 안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제 저는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그런 일개 시민으로 남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겠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간 치러진 2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홍 전 시장은 발표 직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훌륭하게,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돼 정말 고맙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앞서 정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며 “대선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결과 발표에 앞서서도 “이번이 대선 후보 경선 세 번째다.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한 번은 당심에서 졌다”며 “삼세판이니까 더할 여력은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재명 같은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며 “홍준표의 나라냐, 이재명의 나라냐 양자를 두고 비교해서 국민들한테 선택을 물어보자는 생각으로 경선에 임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9/ned/20250429153354825ahks.jpg)
또 홍 전 시장은 “만약 제가 결선에 나간다면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다”라며 “한덕수 후보하고 오늘 (결선에 진출하는) 두 사람 하고 ‘원샷 국민 경선’으로 끝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정당의 후보를 뽑아놨는데, 여태 8명이 전부 달려들어서 경선을 했는데 한덕수 후보가 들어와서 결선에서 이긴 사람하고 또 결승을 한다, 그건 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느냐”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두 분이 결선에 올라가면 한덕수 권한대행을 입당시켜서 원샷 국민 경선으로 하자”라며 “지난번 노무현·정몽준 식의 그런 국민 경선으로 한 번에 끝내자”라고 강조했다.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의 제안과 관련해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한덕수 후보도 출마 선언을 안 했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거 같다”며 “당에서 생각이 있을 거 같아서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한 후보는 “어떤 취지인지 알겠는데, 그럼 나머지 여섯 분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며 “마지막 2명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끼어들어서 경선을 한다, 현실적이지 않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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