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김천 김동헌의 다짐…“김천-인천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

권재민 기자 2025. 4. 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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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골키퍼 김동헌은 6월 17일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지만 올해 세운 목표들을 이루고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A대표팀 발탁을 이뤄낸 기세를 이어가, 김천의 2시즌 연속 파이널A 진입과 인천의 K리그1 승격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상무 주전 골키퍼 김동헌(28)은 6월 17일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다. 전역만 바라볼 시기지만 올해 세운 목표들을 이루는 게 우선이다. 김천의 2시즌 연속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과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김동헌은 2023년 12월 18일에 상무에 입대했다. 김천에서 지난해(17경기 19실점)와 올해(10경기 10실점) 좋은 활약을 펼치며 K리그 정상급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입대 전 ‘빌드업 능력과 안정감을 보완하겠다’던 다짐에 걸맞은 성장세를 보였다.

김동헌의 활약 덕분에 김천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승격 첫 해 3위에 올랐고, 올해도 29일 현재 5승2무3패, 승점 1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김동헌의 활약을 놓고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HD) 못지않은 기량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김동헌은 성장의 발판이 된 김천에서 마무리를 잘 지으려 한다. 시즌 도중 전역하지만 팀의 2시즌 연속 파이널A 진입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다. 그는 “김천에서 기술이 좋은 동료들과 뛴 덕분에 빌드업 능력과 안정감이 늘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은 군 생활 동안 김천의 정규라운드 33경기 중 최대 18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 기간 팀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안기고 전역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역 후엔 친정팀 인천의 K리그1 승격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은 올해 젊은 수비수들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짰다. 현재 7승1무1패, 승점 22로 K리그2 선두를 달리며 K리그1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경험이 많은 김동헌이 가세하면 승격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김동헌은 “내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의 승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김동헌은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동안 건실하게 노력한 덕분에 멀게만 느껴졌던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했고,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그 덕분에 축구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금처럼 노력을 이어가면 올해 김천과 인천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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