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정복 대선 경선캠프 공무원 활동 의혹 조사 착수
![유정복 인천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9/yonhap/20250429151745826rfjk.jpg)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공무원이 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로부터 수사 의뢰 진정서를 접수한 뒤 사건을 담당 부서에 배정했다.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인 10명은 이달 초부터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보도자료 배포와 행사 개최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사표를 냈으나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사실상 불법 선거 운동을 했다고 시민단체 측은 주장했다.
또 의혹 당사자인 10명 중 일부는 관련 논란이 일자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내기도 했다고 시민단체 측은 전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선거 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유 시장이 앞서 회장직을 맡았던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홍보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과 관련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고발 사건과 관련해 유 시장에게는 직권남용, 인천시 전 대변인과 전 비서실 비서관에게는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고발 건과 관련해 다음 주에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가기로 경찰과 일정을 조율했다"며 "수사 의뢰 건으로도 일정이 잡히는 대로 경찰에 출석해 진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수사 의뢰 대상자로 제출한 10명 이외에 다른 인천시 공무원들도 선거운동에 가담했다는 제보가 있어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확인되면 추가로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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