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권성동에 반발…“기분 나쁘다고 해당행위 단정은 잘못”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민주당 영입설이 제기된 자신에게 “김 의원의 대처 자체가 해당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냐”고 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상대로 “원내대표라 하더라도 단순히 기분 나쁘다고 해당행위라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했다.
지난 2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에 동행한 김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내어 “오늘 원내대표님 백블(백브리핑) 관련해 (할 말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해당행위냐”며 “도리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헌재 결정 이후에도 제대로 된 대국민 사과 없이 원칙을 훼손한 경선으로 보수당으로써 보수 정체성을 파괴한 당 지도부가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당헌과 당 조직을 파괴한 것은 당헌과 보수의 가치에 반하고 민심을 외면한 지도부”라며 “당의 가치가 훼손되고 공당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쇄신을 요구하는 것을 해당행위라 한다면, 당내 비판과 자정기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해 온 김 의원의 민주당 영입설을 두고 “김 의원의 대처 자체가 해당 행위”라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관련 보도에 “(민주당에서) 공식 제안받은 건 없다. 탈당 등은 현재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당이 공당으로 보수당으로 회복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극단적 상황이 도래하면 울산시민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고려해 그때 고민할 것”이라고 했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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