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1순위의 진가’…양준석, 11년 만에 LG ‘챔프전 진출’ 이끌었다 [SS시선집중]

박연준 2025. 4. 29. 15: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3차전에서 LG 양준석이 득점한 후 마레이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기다린 시간이 길었다. 마침내 LG가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그리고 그 중심엔 양준석(24)이 있다. 1순위로 지명된 그가, 2년 만에 제대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었다.

세 경기 모두 빡빡했다. 결과를 놓고 보니 압도적이다. 시리즈를 3연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4강 탈락’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LG가 챔프전에 오른 것은 지난 2013~2024시즌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3차전에서 LG 양준석이 현대모비스 박무빈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양준석이다. 이날 그는 팀 내 최다인 17점에 7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엔 1점에 그쳤지만, 후반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쳤다.

특히 4쿼터 야투 성공률이 100%에 달했다. 무결점 플레이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의 골밑 지배력도 인상적이었지만, 승부를 가른 건 양준석의 ‘영리한 플레이’ 덕분이다.

양준석이 창원 LG의 ‘신바람 농구’를 이끈다. 사진 | 연합뉴스


양준석은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데뷔 이후 두 시즌 동안 평균 3.3점 1.5어시스트 1.8리바운드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쳤다.

올시즌엔 달랐다. 시즌 평균 9.6점 5.5어시스트 2.4리바운드로 ‘껑충’ 성장했다. 특히 어시스트 부문에선 리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양준석이 4강 PO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사진 | 연합뉴스


4강 PO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앞선 1차전 8점 6어시스트, 2차전 10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O 3경기 평균 11.7득점,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PO 어시스트 부문 1위다. 2위 안양 정관장 박지환(6.3개)과 격차도 꽤 있다.

LG는 이제 챔프전을 향한다. 11년 만에 찾은 무대다.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 양준석이 뒷받침한다. 성장을 이뤘다. 코트 안에서 팀 중심을 지탱한다. ‘유망주’의 모습을 탈피했다. 해결사 역할을 한다. LG의 ‘신바람 농구’를 이끄는 양준석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