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힘 경선 결선행…홍준표 사실상 은퇴선언(상보)

박종화 2025. 4.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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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3차 경선(결선)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이하 가나다순)가 진출했다.

국민의힘은 2차 대선 경선 결과 결선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차 경선 후보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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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
결선도 '반탄' 김문수 대 '찬탄' 한동훈 구도
홍준표 "시민으로 돌아간다"

[이데일리 박종화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3차 경선(결선)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이하 가나다순)가 진출했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차 대선 경선 결과 결선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두 사람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다음 달 3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2차 경선 후보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정확한 순위와 득표율 등 상세한 2차 경선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더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저는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이재명과 싸우는 한 팀이 될 것이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결기가 있다. 서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싸워서 이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7~29일 2차 경선을 진행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절반씩 반영됐다. 일반 여론조사만 반영했던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에선 당원 투표가 새로 반영됐다. 2차 경선을 결선 투표의 예고편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당원 민심은 당 주류 친윤(친윤석열계)의 조직력을 등에 업은 김 후보가, 일반국민 민심은 팬덤이 두터운 한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2차 경선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선 여전히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한동훈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에 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사과와 거리를 두며 당시 당 지도부와 더불어민주당에도 계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찬탄·반탄 대립은 결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하듯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하나될 때 이겼고 분열하면 졌다”며 “경선이 치열해도 후보가 결정되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남은 변수다. 한 대행은 다음 달 초 공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한 대행이 한동안 무소속과 제3지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 방법을 두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 경선을 마지막으로 정계에서 은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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