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TV는 사랑을 싣고'서 찾은 친구 사망…"주위 사람 자꾸 떠나"

배우 박원숙이 과거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찾아나섰던 친구의 죽음을 회상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배우 홍진희와 박원숙은 유명인의 첫사랑, 은사, 동창 등 연락이 끊긴 지인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인 KBS2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고1 때 첫사랑을 찾았다고 밝혔다. 당시 홍진희는 2살 많았던 첫사랑을 마주하기 전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35세에 37세가 됐을 첫사랑을 만난 홍진희는 어쩔 줄 몰라했다.
홍진희는 "찾았는데 그때 그 감정일 뿐이지, '얘는 이렇게 늙어갔구나' 싶은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박원숙은 "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초등학교 친구를 찾았었다"며 28년 전을 기억했다.
당시 40대였던 박원숙은 꽃다운 모습으로 우아한 투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희와 윤다훈은 "너무 예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박원숙은 찾고자 했던 친구에 대해 "저와는 분위기가 달랐던 친구를 찾으러 나왔다"고 했다. 대장부 같았던 박원숙과는 달리 친구는 연약해 정반대의 모습이었다고.
그러나 박원숙이 찾던 친구는 성인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생각지도 않은 비보에 당시 박원숙은 눈물을 보였다.
친구를 추억하던 박원숙은 "아주 어릴 때 갔다보다"라며 "생각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그 어린 나이에. 학교 다닐 때 친했다. 세상을 떠나고 그런 건 생각도 못 했다. (친구를) 찾을 때는 나도 젊을 때라 죽음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어 그는 "요즘엔 주위 사람들이 자꾸 떠나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죽음은) 순리인데. 어떻게 떠나는 내 자리를 아름답게 마무리할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우리 나이쯤 되면 이제 그런 소식을 더 많이 접하게 된다"며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송대관의 빈소를 찾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송대관 선배님 아내가 갑자기 막 우시면서 '여보, 당신이 좋아하는 혜은이 씨 왔어. 말 좀 해봐'라고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 거기서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고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많이 우울하다. 또래들이 세상을 뜨면 너무 많이 우울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대학 시절 결혼한 첫 남편과 낳은 외아들을 2003년 11월 교통사고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박원숙 아들은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미끄러지던 1톤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사고는 화물차 운전자가 비탈길인데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주차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원숙은 며느리가 재혼하면서 손녀와 연락이 끊겼다고 고백했으나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을 통해 손녀와 재회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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