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반명 연대' 저울질에…前 비서실장도 “국민 도리 아니다” 비판

최기창 2025. 4. 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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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이른바 반명(반 이재명) 연대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 속에 호남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과거 이 상임고문과 가까웠던 이병훈 전 민주당 의원까지도 이를 만류했다.

또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전남지사·국무총리에 이어 당대표까지 역임한 분"이라며 "정치인은 자신과 당파의 이익을 우선하고 정치가는 자신의 이익에 앞서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단결시킨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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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18일 대구 중구 YMCA 카페에서 열린 지방분권전국회의 주관의 '헌법개정 토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이른바 반명(반 이재명) 연대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 속에 호남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과거 이 상임고문과 가까웠던 이병훈 전 민주당 의원까지도 이를 만류했다.

이 전 의원은 29일 입장문에서 “이번 선거는 탄핵 정국을 심판하는 조기 대선”이라며 “탄핵 정국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와 맥을 같이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연대설까지 나오는 것은 민주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 상임고문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전 의원은 이 상임고문-한 총리 연대가 명분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전남지사·국무총리에 이어 당대표까지 역임한 분”이라며 “정치인은 자신과 당파의 이익을 우선하고 정치가는 자신의 이익에 앞서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단결시킨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장삼이사도 국난 극복에 함께해야 할 때다. '이재명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정치 끝에 무엇이 남겠나”라며 “대의 앞에 옳지 않은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굽히는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이 상임고문이 한 총리 등과 손을 잡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남 목포시가 지역구인 김원이 의원도 거세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굴하고 민주당이 키운 사람”이라며 “내란동조정당 국민의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아바타 한덕수와 빅텐트라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을 키운 전남 도민들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우리 호남의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냥 여생은 조용히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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