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SKT 폰 쓰는 장병 유심 교체 방안, 업체와 협의 중”

국방부는 에스케이(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 업체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장병들이 유심을 빨리 교체할 수 있도록 에스케이텔레콤과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방에 있는 장병들이나 (에스케이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병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도록 각 부대별로 업체 또는 대리점과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방 근무 병사 등이 업체 대리점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에스케이텔리콤이 부대를 방문해 유심을 교체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또 “(국방부 주요 직책자, 각 군 간부가 사용하는) 업무폰에 대해서 유심을 전반적으로 교체해야 될지 저희 정보기관 또는 저희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에스케이텔레콤과도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병 휴대전화는 기본적으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이 강구돼 있어 유심 해킹 사태와 군사정보 유출은 조금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장병들이 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려면 사진 촬영, 와이파이,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능 등 사용을 막은 국방모바일보안앱을 깔아야 한다.
의무복무하는 병사는 휴대전화 사용을 아예 못하다 2020년 7월 일과 시간 이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됐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은 일과 이후 시간인 저녁 6~9시, 휴일은 오전 8시30분~오후 9시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장교·부사관 등은 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시간 제한이 없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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