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고유번호 유출 없었다…유심보호서비스로 복제폰 방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SK텔레콤이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작한 지난 28일 첫날 가입자가 2만5403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KT로 이동한 가입자가 2만399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가 1만3733명으로 전체 감소 규모는 3만4132명이었으나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긴 이들도 8729명에 달했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T월드 매장 모습. 2025.04.29. /사진=홍효식](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9/moneytoday/20250429140003344qafx.jpg)
지난 18일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유출된 정보 중 IMEI(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KT가 시행하는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도 해커 등이 복제폰을 만들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후 1주일간 조사 결과를 1차로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SKT가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3종, 5대 서버들을 조사해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T 관리용 정보 21종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 IMEI 정보는 없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유심보호서비스란 사전에 고객이 사용하던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에서 고객명의로 통신서비스를 접속하는 경우 이를 차단하는 서비스다. SKT는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을 통해 불법적으로 유심을 복제한 뒤 SKT 망에 접속 시도하는 것을 사전 탐지해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조사단은 기타 중요정보들이 포함돼 있는 서버들에 대해 조사를 확대 중이다.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침투에 사용된 'BPFDoor' 계열의 악성코드 4종을 발견했다. BPFDoor는 리눅스 OS(운영체제)에 내장된 네트워크 모니터링·필터기능을 수행하는 BPF(Berkeley Packet Filter)를 악용한 백도어(Backdoor)로, 은닉성이 높아 해커의 통신 내역을 탐지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이에 조사단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5일 민간기업과 기관 등에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심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심 교체와 더불어 유심 교체에 상응하는 예방 효과를 가진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 도입 및 채널을 확대하도록 SKT에 촉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예약제로 전환한 SKT의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예약신청·완료 시부터 서비스에 가입된 것과 동일하게 100% 사업자가 책임질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를 마치고 즉시 시행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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