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리베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의 사람들]
"洪, 나와 같은 '흙수저'라는 것에 동질감"

'리베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홍준표 캠프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언한 뒤, 김 의원은 곧바로 당직을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처음으로 후보에게 달려간 인물이었다.
초선이지만 오랜 정치권 생활로 넓은 네트워크와 곧바로 수석대변인을 맡을 정도의 언변으로 홍 후보와 원내를 이어주는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옆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홍 후보와 김 의원의 인연은 2008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를 도우면서 시작된 인연은 2010년부터 가까워졌다. 선진국민연대에 소속됐던 김 의원은 당시 홍 후보와 함께 한나라당 당 대표 선거에 함께 나갔다. 서로 경쟁자로 시작했지만 당 대표 선거를 함께 하며 두 사람은 서로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은 "정치인은 두 가지 덕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보는 혜안과 자기만의 독특한 정체성이다"며 "당시 홍 후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또 "비슷한 점도 많았다"고 했다. 김 의원과 홍 후보 모두 '흙수저' 출신이었다는 공통점도 두 사람의 거리를 좁혔다.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로 재직했던 시기, 두 사람은 함께 책을 썼다. 2017년 출간된 '김대식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는 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홍 후보가 패배한 뒤로도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졌다. 홍 후보가 자유한국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김 의원을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으로 임명했다. 홍 후보는 당시 김 의원에게 "옆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원장직을 제시했고, 김 의원은 이에 화답해 급여를 전혀 받지 않고 여연 원장으로 재직했다.
"제갈공명은 안 돼도 장량은 되겠다"
언젠가 홍 후보는 김 의원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세 가지에 놀란다. 무슨 사람을 이렇게 많이 아나. 둘째, 지치지도 않느냐. 셋째, 제갈공명은 안 돼도 장량은 되겠다"고. 김 의원은 이를 회상하며 "최고의 극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에게 헌신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영광 출생(1962) △동의대 일어일문학 학사 △일본 교토오타니대 문학 박사△경남정보대학 일본어학과 교수 △동서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여의도연구원장 △제15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동서대학교 부총장 △경남정보대 총장 △제22대 국회의원(부산 사상)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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