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자주 섭취하는 에너지음료 당류… WHO 권고량 70%에 해당

이유주 기자 2025. 4.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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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이 선호하는 에너지음료에는 1캔당 당류가 평균 35g으로, 음료 한 캔만으로도 WHO(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의 70%에 달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 간식, 식사 대용 식품 91건을 조사한 결과,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이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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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결과... 고카페인·단맛 음료, 섭취 경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음료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고량(50g)의 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이 선호하는 에너지음료에는 1캔당 당류가 평균 35g으로, 음료 한 캔만으로도 WHO(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의 70%에 달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 간식, 식사 대용 식품 91건을 조사한 결과,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이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참고로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비율은 64.4%,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은 23.5%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청소년기의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줬다.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문종윤 교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총 당류의 섭취 기준은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이며, 첨가당의 경우 총 에너지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며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하루 당류를 초과할 수 있고, 불면증 및 초조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음료 대신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청소년기 식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과도한 당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개발원은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비롯하여, 청소년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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