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코미디로 인형극으로…‘기후 위기’를 외치다

김진희 2025. 4. 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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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여러 창작물들, 이제 더는 낮설지 않죠.

세계 각국에선 창작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를 알리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환경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강의실이 아닌 극장에 모였습니다.

기후 위기를 코미디로 풀어내는 수업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방안을 무겁지 않고 친근하게 알아갑니다.

교수들은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데 '기후 유머'가 효과적이라고 보고, 수업에 도입했습니다.

[비앙카 칼데론/학생 :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웃으면 그게 머릿속에 남잖아요. '세상에, 너무 웃겼어' 하고 떠올리면, 그 정보도 같이 기억되거든요."]

매년 열리는 '기후 위기 코미디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직접 창작한 코미디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선 이색적인 연극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작은 보트 위에서 판지로 만든 동물 인형극이 펼쳐졌습니다.

기후 위기로 살 곳을 잃고 북쪽으로 이동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아미르 니자르 주아비/예술감독 : "동물들이 도시로 침입하는 이 설정은 하나의 은유입니다. 우리가 화석 연료에만 매달린 채 나아간다면, 앞으로 무엇을 잃게 될 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인형극은 아프리카를 넘어 북극까지 나아가며 선보일 예정인데요.

기후 위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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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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