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한덕수, 국민이 불러낸 것…이낙연도 빅텐트 돕겠다고 해"

장연제 기자 2025. 4.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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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주초에 찾아오겠다고 해…권영세, '결심하라고 해달라'고 전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본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대철 헌정회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임박설에 대해 "처음에는 좀 주저주저하다가 마음의 결심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이 불러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과 막역한 사이라고 밝힌 정 회장은 오늘(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한 대행이 대선에) 어쩔 수없이 안 나가면 안 나갈 수 없게끔 된 분위기"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한 대행과 직접 대선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없다"며 "신문이나 방송 언론을 통해 결심이 굳혀졌구나 이렇게 보고 저를 찾아오는 것도 신고 정도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주초에 찾아오겠다고 했는데 아직 날짜는 확정하지 못했다"며 "근데 가까운 사이라 몇 시간 후에 오겠다고 하면 올 수 있는 그런 사이"라고 전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일화를 만들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전화 온 것은 맞다"면서도 "'좋은 얘기 좀 해주세요' '결심하라고 하세요' 이런 말은 들었지만 '만들어주세요' 그런 말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헌정회장인데 충고는 해줄 수 있어도 제가 어느 편에 가서 설 수 있는 그런 위치가 되지 않는 사람이고 또 그럴 의지도 없다"며 "다 가깝고 그러니까 충고하는 정도고, 좋은 말 해주는 정도지 그쪽에 관여를 한다든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와도 똑같은 말을 해줄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할 방법에 대해선 "노무현-정몽준 프레임으로 해야 될 것 같다"며 "거기에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까지도 붙인다면 좀 더 상승효과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바깥에서 빅텐트를 친다면 자기도 흔쾌히 돕겠다고 하는 걸 내가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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