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2' 이세돌→츄, 플레이어 14人이 펼칠 도파민 대잔치 [종합]

김진석 기자 2025. 4.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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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세돌 사범도 혀를 내두른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 시청자들에게 도파민을 선사한다.

29일 서울시 마포구 모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지영, 규현, 김하린, 박상연, 세븐하이, 손은유, 윤소희, 이세돌,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티노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저스틴 H.민은 이날 미국 촬영 여파로 참석하지 못했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 정종연 PD "시즌 1과 달라진 '데스룸'·새로운 게임, 14명의 플레이어 캐스팅 이유는…"

이날 정종연 PD는 "시즌 1과 달라진 점은 생활동과 감옥동의 차이다. 감옥동에서 치르는 매치가 감옥 매치며 장소의 이름은 데스룸이다. 시즌 전체의 색깔이 확 달라지는 효과를 기대했고 그렇게 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옥동을 갔다는 건 피스가 적다는 뜻이다. 피스가 많아야 생활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감옥동과 생활동이 계급적인 의미가 있다.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14명의 플레이어 캐스팅에 대해서는 "14명이 된 것은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날마다 한 명씩 탈락이 이뤄지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모자라더라. 그래서 2명 정도 추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리얼리티 쇼는 다양한 캐릭터가 중요하기에 좀 더 준비하면 할수록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했다. 섭외는 이번 시즌을 지난 시즌과 다르게 보일만한 캐릭터를 원했다. 그 안에서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들이 기대할만한 그런 분을 모시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종연 PD는 새로운 게임들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새로운 게임들이다. 게임을 폐쇄적인 인원을 꾸려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시뮬레이션을 참가했던 친구들이라던가, 참가자로 지원했던 대학생 친구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친구들 중에 게임 제작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 많았다. 그 친구들로 팀을 꾸려서 게임 개발에 힘을 썼다. 재밌고 즐거웠던 순간들을 여러분들에게 선 보일 생각에 기분이 좋다. 고인물 게임이 아닌 브랜뉴 게임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 이세돌도 혀를 내두른 '데블스 플랜2'… "바둑보다 어려웠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자 프로그램에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세돌은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대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 게 처음인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게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이걸 제가 즐긴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바둑과 '데블스 플랜'중 '데블스 플랜'이 더 어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종연 PD는 "이세돌 사범을 섭외한 이유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캐릭터가 누굴까. 혹시나 해서 만났는데 이세돌 사범님이 말을 정말 재밌게 하신다. '자신이 없다. 질 자신이' 이런 말도 하시지 않냐"라며 "알파고 다큐멘터리를 보면 정말 말을 재밌게 하신다. 승부사 같은 기질이 있으신데, 도파민 중독자 같기도 하다. 큰 승부를 기다리는 느낌이 있으시고, 여기 오셔서도 다들 사범님이 어려운 사람인 줄 알고, 입만 벌리면 너무 재밌으시다. 이세돌의 입에 집중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강지영은 "제 장점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 죽더라도 장렬히 전사하려는 마음이었다.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소희는 "전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경쟁하는 것도 안 좋아하고, 비슷한 프로그램 섭외가 와도 안 했었다. 이번에 정종연 PD가 연출한다는 걸 알고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전했고, 츄는 "저도 시즌1을 봤는데, 서바이벌을 해보고 싶었다. 저에게서 나오는 새로운 면을 보고자 신청했다"라고 덧붙였다.

규현은 "오랫동안 활동을 하면서 최근에는 넷플릭스 프로그램도 많이 출연했었고, 너무 사랑하는 플랫폼이기에 너무 하고 싶었다. 스타가 되는 걸 서포트해 왔는데, 이번에는 플레이어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결과가 어땠을진 모르지만 행복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박상영은 "'지니어스'와 '데블스 플랜 시즌1'부터 꼭 나가고 싶었다. 그냥 우승하면 재미가 없어서 압도적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연소 우승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세돌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세트장부터 제작진분들이 정말 심혈을 기울이신 게 느껴진다. 게임 같은 것도 신선했다. 그런 덕택에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약자에게 자비 없는 '데블스 플랜2', 플레이어들의 새로운 모습 선보일까

규현은 "20년 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생긴 제 가면 같은 게 있는데, 그 가면을 벗어던지고 분노와 분개, 제가 알 수 없던 사명감 정의를 외치고 이러는 걸 보면서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팬들이 돌아설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영은 "저도 아나운서니까 평정심을 갖고 방송에 임할 때가 많았는데, 제가 해 보니까 내가 이렇게 쉽게 몰입되는 사람이니까 다른 건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저도 규현 씨를 다시 보게 된 것 같다. 규현 씨의 팬이었다. 더 말하고 싶지만 아껴두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윤소희는 "평상시 감정 변화가 크지 않은데, 게임을 하다 보니 감정에 북받치는 상황이 오게 되더라. 저도 제가 '이렇게까지 화가 날 수도, 그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츄는 "전 평소에 보드, 두뇌 게임을 잘 안 해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시즌1보다 더 어려워진 것 같아서 안에서 두통을 겪었다. 제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 그래도 다 재밌었다"라고 해맑게 전했다.

이에 더해 츄는 "무대에서나 방송에서 보이는 익숙한 웃음기 많은 캐릭터로 게임을 할 생각은 없었다. 시즌1을 보면서 저도 야망이 생겼다. 웃음기 하나 없이 게임을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다. 해외 투어를 나갔을 때부터 준비했다"라며 "스도쿠 책도 사서 풀어보고 주변에 '무슨 게임이 나올 것 같냐'라고 물어보면서 준비했다. 매니저 님은 너무 게임을 못하거나 살벌하게 남으면 어떡하지 걱정하셨다. 전 치열하게 경쟁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세븐하이는 "안이하게 생각하고 게임에 들어갔다. 하루하루 악마의 계획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지냈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고, 정현규는 "시즌1을 보면서 약자를 보호하려는 플레이가 이해가 안 됐다. 납득이 안 됐는데, 매일 한 명씩 떨어지는 상황이 오다 보니까 무자비하고, '약자가 보호하려는 플레이가 이해가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시즌1에 출연했던 진행자 박경림은 출연자들에게 조언을 건네며 "다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부정적인 분위기가 오더라도 일주일만 기다리면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도 궤도 씨랑 욕을 많이 먹었다. 3주가 지나고 많이들 행복해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오는 5월 6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2주차 5~9회, 3주차 10~12회까지 나눠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데블스플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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