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식료품가게 1년내 폐업 30%…미용실·편의점은 생존율 90%
3년 생존율은 53.8%…5년 버틴 사업자 39.6% 불과

(세종=뉴스1) 이철 기자지난 2023년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업종 중 약 22%는 창업 후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편의점 등이고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 화장품가게, 식료품가게 등이다.
29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77.9%를 기록했다. 나머지 22.1%는 창업 후 1년 내 폐업한 셈이다.
100대 생활업종 1년 생존율은 2019년(77.8%), 2020년(78.4%), 2021년(78.9%), 2022년(79.8%) 계속 올랐지만 2023년 다시 줄었다.
국세청은 실생활에 밀접한 업종 100개를 뽑아 2017년부터 통계를 내고 있다.
100개 업종 중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을 살펴보면,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이다.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69.8%), 화장품가게(74.2%), 식료품가게(77.3%) 순이다.
통신판매업, 화장품가게, 식료품가게는 각각 30.2%, 25.8%, 22.7%가 창업 후 1년 이내에 폐업했다.

창업 후 3년 생존율은 2021년 51.4%에서 2022년 54.7%로 올랐지만, 2023년 53.8%로 소폭 낮아졌다.
3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 교습학원(70.1%) 순이다.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패스트푸드점(46.8%) 등이다.
특히 창업자 수가 많은 외식 업종의 3년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제과점이 58.5%로 가장 높았고 커피음료점(53.2%), 피자·햄버거전문점(51.0%) 순이다. 치킨전문점(45.4%)은 절반 이상이 3년 내 폐업했다.
연령대별 상위 20개 업종의 3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2023년 기준 40세 미만 사업자는 미용실(73.9%), 40~60세 사업자는 펜션·게스트하우스(73.8%) 등이 높았다. 60세 이상 사업자도 펜션·게스트하우스(76.3%)가 가장 높았다.
반면 40세 미만에서는 분식점(41.9%)이, 40~60세, 60세 이상은 호프주점(각 46.7%, 44%)의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이외에 이번에 첫 집계한 5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39.6%를 기록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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