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시장개척 맞춤지원… 韓-日 통상 가교된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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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코트라가 양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인 라온시큐어는 2020년 도쿄(東京) 정보기술(IT) 지원센터에 입주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트라가 일본 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준 덕에 한결 수월하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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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자정부사업 바이어 발굴
반도체 등 640억원 투자 유치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코트라가 양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 여파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불투명해지면서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간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인 라온시큐어는 2020년 도쿄(東京) 정보기술(IT) 지원센터에 입주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보안솔루션 시장이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일 기업 문화 차이 탓에 초기 정착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라온시큐어는 우여곡절 끝에 최근 일본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전자정부’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라온시큐어가 관련 시장으로 진입하기까지는 코트라의 맞춤형 지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는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일본 내 다양한 바이어를 발굴해 상담을 주선했는데, 그중 일본 ‘사이버링크스’와의 미팅 주선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관공서를 대상으로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는 사업자다. 회사 관계자는 “코트라가 일본 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준 덕에 한결 수월하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달 1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호텔에서 ‘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
’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기업 상담회’ ‘투자신고식 및 투자유치 간담회’ 등 한·일 경제 협력의 두 축인 수출·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행사로 열렸다.
양국 기업이 참가한 혁신기업 상담회에는 혁신기업 40개 사와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제조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32개 사가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2차전지 생산설비 및 AI를 활용한 스마트 양계 솔루션 등 총 1900만 달러(약 273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또 투자신고식에서는 일본 기업 3개사가 참여해 반도체 소재 및 물류 분야에 총 4452만 달러(약 640억 원) 규모의 대(對)한국 투자를 결정하는 성과도 거뒀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양국 간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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